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 #3. '시간'을 아껴주는 집을 구해야 한다

조회수 2017. 10. 16. 12: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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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도,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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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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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 시리즈로
17년 차 부동산 현장 투자자이자,
‘수도권 꼬마아파트 천기누설’의
저자 쏘쿨과 함께
‘쏘쿨의 사람 사는 아파트’를
연재합니다.

오랜 상담 경력과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담은 정보로
격주 월요일에 찾아가겠습니다.
(편집자 주)

사람들이 집을 구할 때 고려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직장과의 거리, 대중교통, 학군 등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맞는 말이다. 이런 요소들이 중요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이 ‘시간’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집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공간!

외곽의 큰 집과 도심의 작은 집, 한정된 예산을 놓고 어떤 집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누군가가 이런 고민을 말할 때, 집의 크기나 구조보다는 가족과 집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편이다.



집이란, 가족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가족의 행복은 구성원이 함께하는 시간이 있어야 가능하다. 밤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쓰러져 잠자기 바쁜 가족끼리 무슨 공유할 이야기가 있겠는가? ‘저녁이 있는 삶’이 우리 시대 중요한 화두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원론적으로는 정시 퇴근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가 변하는 것이 맞겠지만, 통근 거리가 가까운 집을 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 같은 회사에서 같은 시간에 퇴근한다 해도 집이 가까워 출퇴근 시간이 짧은 사람이 더 여유로운 건 당연하다.

출처: 직방 아파트 서비스
직방에서 본 서울 주요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값

통근 거리가 가까운 집을 구하면 출퇴근하는 당사자만 편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내 집 마련 상담을 하다 보면, 출퇴근길이 짧아져 시간적 여유가 생기고, 그로 인해 가족 모두가 행복해진 경우를 많이 본다.



출퇴근길 스트레스를 덜 받으니 당사자가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변에 짜증을 덜 내게 된다. 또 출퇴근길에 시간 낭비, 에너지 낭비를 안 하니 몸도 덜 피곤하다.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집안일을 더 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여유가 생긴다. 게다가 교통비도 아낄 수 있다.



넓고 화려한 외곽의 집보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심의 작은 집이 훨씬 가치 있다. 겉모습이 아니라 집을 통해 가족이 얻는 시간이 중요하다. 집을 단순히 공간이라 생각하지만, 집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출퇴근 시간 외, 중요한 요소는?

출퇴근 교통편 말고 추가로 무엇을 더 생각해야 할까? 가장 먼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필요한 요소들이 집과 가까이 있을수록 시간은 절약된다. 또한, 그런 집이 가치가 높다.



우선, 가족이 먹을 식료품을 근처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편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또, 아이 있는 집은 유치원, 학교가 가까우면 당연히 좋다. 주차장은 여유 있을수록 편하다. 주변에 공원이나, 산이 있으면 더 좋다.

출처: 직방
내 집 마련 시 따져야 할 요소들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지금 필요한 요소도 중요하지만, 당장 이용하지 않는 요소도 체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 가족은 신혼부부라서 중학교는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기왕이면 초·중·고등학교 주변 집을 선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평생 같은 집에서 사는 게 아니라 나중에 매도할 경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있는 가족은 무조건 학교 앞을 우선순위에 둔다. 학교와의 거리뿐 아니라 기왕이면 학군이 좋은 곳을 선택해야 우리 집을 원하는 수요가 풍부해진다.

출처: 직방 아파트 서비스
직방 앱에서는 아파트 단지 인근 학군 정보를 볼 수 있다.

결국, 우리 가족에게 맞는 주변환경과 더불어 모든 사람이 원하는 요소가 있는 입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그리고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언제나 교통, 주변 환경, 학군이다.

모르는 지역에서 집을 구한다면?

교통, 주변 환경, 학군 외에도 작은 동네 병원, 동네 마트, 공원이나 놀이터, 주변 버스 노선, 도로망 등이 가까울수록 생활 속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렇게 막상 집을 구하려고 하면 생각할 것도 많고, 알아볼 것도 많다. 자기가 살던 지역이라면 이러한 것을 알아보기 쉽지만, 잘 모르는 지역에서 집을 구할 때는 막막할 것이다. 부동산 사장님에게 물어볼 수 있지만, 좋다는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집을 보러 가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게 좋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주변에 관심 지역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로 그 지역이 어떤지 자세하게 물어봐야 한다.

직방 앱에서는 거주민들의 아파트 평가를 볼 수 있다.

만약, 관심 지역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관심 아파트 단지에 실제로 거주해본 사람들의 평가를 찾아보면 된다. 실제로 거주한 사람들의 의견을 볼 때는 그들이 말하는 아파트 단지의 장단점을 파악해야 한다. 단점은 감당 가능한 단점인지, 장점은 메리트가 있는지를 판단하면 된다.

앱을 이용한 사전조사도 중요!

실제로 현장에 가보기 전에 앱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전조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분당선 오리역을 이용해 강남권으로 출퇴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출퇴근 시간을 아끼려면 전철역에서 가까운 곳부터 검색하는 것이 좋다.

출처: 직방 아파트 서비스
직방 앱에서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를 검색한 화면

오리역 주변 아파트 단지 중 한 곳인 ‘벽산타운 1단지’를 참고해보자. 앱을 이용해 사전조사를 할 때는 미리 현장 분위기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직방 앱을 보면 직접 발품 팔아서 얻은 아파트 단지의 현장답사 내용이 고스란히 나와 있다.

출처: 직방 아파트 서비스
직방 앱에서 본 '벽산타운 1단지'

또한, 최근 실거래가, 준공년도, 세대수, 주차, 단지 내 경사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분리수거 요일 및 시간, 근처 오리역에 있는 농협 하나로클럽과 동네 마트, 단지 내 상가, 마을버스 정류장, 노선까지 현장을 가지 않고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출처: 직방 아파트 서비스
'벽산타운 1단지'의 현장답사 정보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직장, 대중교통, 학교, 주변 편의시설이 가까운 집은 생활하면서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자연히 가치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는 서두에서 말했듯이, 집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각자에게 맞는 환경에 집을 구하고, 그런 집을 구하기 위해 조사하는 시간을 아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멋진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넉넉해지길 바란다.


글. 쏘쿨 / 부동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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