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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지 말 걸 그랬어"

조회수 2017. 5. 18. 13: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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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기억, 지울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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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고도 하죠.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잊히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마음의 상처 때문에 평생 괴로워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기억에서 지웠으면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누군가의 기억을 깨끗이 지워주는 ‘기억술사’가 존재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기억을 지워주겠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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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을 계속 옆에 두기위해 기억술사에게 도움을 구한 소녀가 있습니다. ‘고백’을 해버렸거든요. 카톡창에 ‘좋아해, 사귈래?’를 수십 번을 썼다 지웠다 하다가, 어젯밤 실수로 그만 전송해버린 겁니다.
이럴 수가!
소녀가 생각해도 이건 최악의 실수,
최악의 고백 방법입니다.

평소 소녀를 보고 먼저 인사해주던 그는 오늘은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소녀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그런데다 오늘 알게 된 소식, 그가 며칠 전부터 소녀의 친구와 사귀고 있다는 건데요!

소녀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부디 친구가 이 사실을 알지 않기를, 그가 멀어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 소녀에게 자신이 기억술사라는 남성이 접근해왔습니다. 남성은 그의 기억에서 '소녀의 고백'을 영영 지워주겠다고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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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억술사는 어떻게 소녀를 찾아왔을까요, 믿어도 되는 걸까요? 이런 생각들을 뒤로 한 채, 소녀는 결국 기억술사에게, 그의 기억에서 자신이 고백했다는 사실을 지워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여느 때처럼 소녀에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소녀도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말을 겁니다. 하지만 소녀의 친구가 나타나자 소녀의 마음은 아파옵니다. 소녀의 마음을 모르는 채, 그와 친구는 행복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와 멀어지는 것보다, 친구를 잃는 것보다, 그의 곁에 좋은 친구로 남아있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녀는 왜 이렇게 괴로운 걸까요?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
나는 다시 너를 사랑하게 된다……”


아픈 기억을 지우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기억에서 지워진 이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면 좋을까.


감성 미스터리 & 기묘한 러브 스토리 『기억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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