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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를 포함한 가당 음료 섭취가 당뇨를 부른다

조회수 2017. 7. 26. 1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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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세, 비만세가 유병률 감소에 도움 될까요?

탄산음료를 포함해 설탕, 과당, 액상과당 등 인위적으로 당류을 첨가한 가당 음료는 물처럼 단순당을 섭취하게 만들어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끔 먹는다면 큰 문제 될 것 없지만 매일 물처럼 마실 경우 상당한 양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게 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비만이나 당뇨를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이 문제는 제 책인 『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가당 음료와 당뇨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발표되었지만, 《Nutrition & Diabetes》 저널에 이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ANU)의 케렌 파피어(Keren Papier)가 이끄는 연구팀은 태국에서 성인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 결과를 이용해서 2005-2013년 사이 2형 당뇨 발생률을 연구했습니다.

4,000가지 이상의 당뇨 발병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가당 음료 섭취는 여성, 2형 당뇨 발생 증가와 명확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가


당 음료는 남녀에서 동일하게 비만과 기타 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나 여성에서 연관성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 연구에서는 하루 한 캔 이상의 가당 음료 섭취가 당뇨 위험도를 2.4배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1983-2009년 사이 태국의 당류 섭취량은 1인당 연간 13kg에서 31kg로 몇 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쉽게 이해가 됩니다.


서구식으로 식습관이 바뀌고 가공식품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당류 섭취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비만과 당뇨의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집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당뇨 유병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그 위험인자를 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설탕세 혹은 비만세가 도움 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나친 가당 음료 섭취를 포함한 첨가당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목적으로 책을 쓴 것이기도 하죠.


원문: 고든의 블로그


참고 

Medicalxpress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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