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새 히어로팀 '싫어요' 25만개 받은 사연
지난 3월 마블 코믹스에서
새로운 히어로 팀의
등장을 발표했습니다.
바로 '뉴 워리어즈'의
2020 버전인데요.
멤버가 뉴 페이스로만 꾸려져
대단한 호응이 기대됐는데...
트레일러 영상에
무려 25만개의 '싫어요'
가 달렸습니다.
?!
실제 스토리의 윤곽이
제대로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비난을
받게 된 걸까요?
뉴 워리어즈 2020
어떤 히어로인가요?
뉴 워리즈 2020의 멤버는
트레일블레이저
스크린타임
세이프스페이스
스노우플레이크
B-네거티브
총 다섯명입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과체중 여성 캐릭터로
가방에서 어떤 물건이든
원하는 걸 꺼낼 수 있고
스크린타임은 뇌가
인터넷 망과 연결돼 있어
모든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동양인 캐릭터죠.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이프스페이스는
쌍둥이 남매로
눈덩이를 이용한 공격,
방어막을 가동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B-네거티브는
외관상 드러난 것 처럼
뱀파이어입니다.
그냥 누가 봐도 뱀파이어임.
뉴 워리어즈 2020은
소수자에 대한 대변?
뉴 워리어즈 2020의 멤버는
뱀파이어를 제외하곤
전부 다 유색인종이며
동성애적 측면도 있고,
논바이너리라는
성적 개념도 등장합니다.
네... 마블이 PC했네요.
사실 최근 많은 콘텐츠가
PC가 묻어서 나온다는 점 때문에
논란의 대상으로 오르고 있는데요.
물론 성적 소수자가
콘텐츠 내에 등장하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일이지만
뉴 워리어즈 2020의 경우
서구권이 동양인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에 기반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느낌을 강하게 줍니다.
동양인은 인터넷에
강하다는 것 처럼요.
또 스노우플레이크와
세이프스페이스는
북미권에서
- 정치적 이슈에
관심 없는 백인여성
- 자기 바운더리 안에서만
사고하는 사람을
뜻하는 속어인데요.
마블이 과연 이걸
몰랐을까요?
그것도 둘이나.
그동안 마블은 여러 작품에서
지나친 PC함에 대한
비판을 받았는데요.
이번 뉴 히어로 팀도
아직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론
마구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