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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활주로에 알을 낳은 충격적인 이유

조회수 2019. 4. 18.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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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몰디브 마파루 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행기 활주로 한가운데에 바다거북이 들어와 알을 낳은 것이었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지역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고, 바다거북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마파루 국제공항이 있던 곳은 과거 모래사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바다거북이 태어났던 곳일 확률이 매우 큽니다. 거북이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녀석은 그저 본능대로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왔을 뿐입니다."

전문가의 다음 말 또한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녀석은 공항 활주로로 돌아와 알을 낳을 거예요. 바다거북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 이제는 공항으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을, 알을 낳기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녀석은 지금까지 계속 딱딱한 콘크리트 위를 뒷발로 두드리고, 알을 낳아온 것입니다.

새로운 건물과 편의시설이 확장되며, 바다거북들은 점점 산란 장소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비참하고 슬픈 이 이야기가 더이상 특별한 뉴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야생동물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자연을 존중하며 서로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고안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공항에서 발견된 거북이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자연에 다시 방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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