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에서 표류하던 개, 운 좋게 발견

조회수 2019. 4. 1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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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태국의 한 석유 발굴 회사의 직원들은 석유발굴을 위한 시추 작업에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직원 한 명이 눈을 찡그리며 바다 쪽을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저게 뭐야?"


사람들은 모두 바다 쪽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곧 모두 눈이 동그래져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직원들이 있는 시추선 쪽으로 동동 떠내려오는 것은 바로 머리만 간신히 내민 채 힘겹게 헤엄쳐 오는 개 한 마리였습니다. 그리고 시추선은 육지에서 무려 209km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입니다.


즉, 저 개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누군가에게 혹은 사고로 버려진 개이죠.

직원들은 개를 구하기 위해 막대기를 내밀었지만, 힘이 빠진 개는 막대기를 붙잡는 게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파도는 점차 거세졌고, 개는 물 위에 떠 있는 것조차 힘들어 보일 지경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직원들은 매듭을 지은 밧줄을 물 아래로 내려보냈고 오랜 시도 끝에 녀석을 끌어올려 구출해냈습니다.

직원들은 이 강아지가 어떻게 육지에서 209km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개를 키우는 낚싯배에서 실수로 떨어졌거나 혹은 악의적인 의도로 학대당했을 것이라고만 추측 중입니다.

회사의 직원들은 개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개는 조금씩 기력을 되찾았습니다. 사람들은 녀석에게 부너로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부너로드는 앞으로 영적인 기쁨을 주고 얻는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죠.

직원들도 시추선에서 일하는 동안 부너로드와 정이 들기시작했으며, 직원 중 한 명은 녀석의 입양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전 주인이 사고로 잃어버린 게 아니라면 말이죠.


육지에서 209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개, 부너로드에 대한 이야기는 페이스북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이며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하겠다며 나섰지만 영상을 올린 직원과 부너로드를 돌보는 사람들은 어떠한 기부도 받지 않겠다며 이 모든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사람들은 진심이 담긴 이들의 행동에 감동하는 한편, 부나로드가 이름처럼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며 이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발견한 강아지의 영상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설마 누군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겠죠?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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