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따라쟁이 고양이

조회수 2017. 7. 2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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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집사와 냥이의 오묘한 조합

긴.장.관계. 집사가 한 발짝 다가가면 한 발짝 뒤로 물러나는 것이 고양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이렇게 사이좋게 붙어 있는 집사와 반려묘도 있다.

"요렇게 하면 되는고냥?"


이제 세 살이 된 고양이 '묭이'와 집사 성회 씨 이야기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성회 씨 옆으로 다가온 묭이. 성회 씨 포즈를 그대로 따라 한다. 


"집사 따라할고양~"


"얼굴을 공개하기 싫었는데 묭이 행동이 너무 귀여워서 보여주게 됐네요. ^^"


묭이는 평소에도 성회 씨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 전형적인 '개냥이'(개와 고양이를 합한 말로, 집사 친화적인 고양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이 목덜미, 엉덩이 등을 만지는 건 허락하지만(아닌 고양이도 물론 있다), 묭이처럼 배까지 만져주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집사가 이 자세를 괜히 하는 게 아니구냥, 편하네"
"너의 팔과 다리는 다 나의 것이다냥"


더구나 묭이는 틈만 나면 성회 씨 팔이나 다리에 붙어 있는 껌딱지.


성회 씨는 이런 묭이가 귀여워 죽겠다는 반응이다.


"좋다냥 편하다냥"


생후 2개월부터 묭이를 키운 성회 씨는 외로움에 들인 고양이를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고백한다.


"가끔은 혼자가 좋을 때도 있다나옹"


오늘도 성회 씨 뒤만 졸졸졸 따라다닌다는 따라쟁이 고양이 묭이. 이렇게 귀여우니 '나만 없어 고양이'가 유행어가 된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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