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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가 생각하는 아이돌 리더의 역할

조회수 2020. 7. 7.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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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박현민
출처: 뉴스에이드 DB
前 AOA 멤버인 지민과 민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그룹 AOA를 탈퇴한 민아의 SNS 폭로로 인해 지민이 결국 AOA를 완전히 떠나게 된 것. 연예 활동도 중단했다.

출처: 지민 인스타그램
지민은 당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그룹의 리더로서의 이야기를 SNS에 남겼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지민
출처: 뉴스에이드 DB
지난 2018년 6월, 6인으로 활동했던 AOA
리더(leader)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아이돌의 리더란, 단순한 포지션의 개념이 아니다. 때문에 기획사는 늘 아이돌 그룹의 리더 선정에 있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그렇다면 기획사 관계자들이 말하는 '아이돌 리더의 역할은' 무엇일까? 또 리더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역량을 바랄까.

출처: 뉴스에이드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카리스마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디테일한 부분은 기획사마다 다르지만, 가장 연장자이거나 혹은 가장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뽑는 경우가 있다. 또한 그룹의 색깔에 따라서 프로듀서 능력이 있는 멤버를 리더로 정하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모든 멤버들이 모두 따를 수 있어야 한다. 기획사, 그룹, 멤버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 부분이다.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실질적인 또 다른 리더가 팀 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가요기획사 관계자 A
예전에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을 뽑기도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나이와 무관하다.

위든 아래든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사회 생활에서의 조직 리더와 유사하다. 각자의 의견이 있으면 그것을 잘 들어주고, 이끌 수 있는 모든 멤버가 '믿을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B
출처: 뉴스에이드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중간자(매개체)

관계자 대부분의 의견은 이거였다.

"리더는 회사와 멤버들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소속사에서 원하는 것을 멤버들에게,
그룹 멤버들이 원하는 것을 소속사에게,
중간자로서 의견 정리와 전달을 잘 해주는 리더를 선호한다.

물론 기획사 입장에서는 좀 더 소속사 편에 서서 이른바 '프락치(=첩자)' 역할을 해주는 리더가 좋지만, 넓게 봤을 때는 역시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는 리더가 좋다.

-가요관계자 C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의견 조율에도 확실하게 역할을 해주는 인재가 필요하다.

그룹이 데뷔해 어느 정도의 시기를 통과해 넘어갈 때, 리더의 역량에 따라서 그룹의 성패가 갈리는 경우도 있다.

-가요기획사 홍보팀 D
출처: 뉴스에이드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리더의 성향

우유부단해서도 안 되고, 게을러서도 안 되고, 욱해도 안 되고... 기본적인 성향도 리더 선정에 큰 영향을 끼친다.
타고난 성향도 아무래도 무시할 수 없다.

자신만 아는 이기주의나 우유부단한 성격, 또 타고난 귀차니스트나 게으른 사람도 제외한다. 쉽게 흥분하거나 욱해서도 안 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멤버들보다 더 차분할 필요가 있다.

-가요기획사 매니지먼트 관계자 E
출처: 뉴스에이드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손해보고 양보하고

리더라는 타이틀을 얻으면, 그로 인해 얻는 혜택보다 양보하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 투성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더가 되면 뭐가 좋냐고? 특혜 같은 것은 거의 없다. 자동차에서 앉는 자리 선정에 유리하다는 것 정도?

실질적으로 오히려 손해를 보거나 양보해야 하는 것들이 수두룩하다.

-가요관계자 F
현실적으로 혜택이 없고, 괜한 잡음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요즘에는 아예 리더를 없애자는 분위기도 있다.

블랙핑크처럼 리더 자체를 없애려고 방향을 잡은 기획사도 이미 여럿 있다.

-가요기획사 홍보팀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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