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관계자가 답했다! 콘서트 관람 비매너 유형 6

조회수 2017. 5. 30. 11: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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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스에이드 임영진


최근 엑소 콘서트에 참석했던 채연, 배슬기 등이 '공연 비매너' 논란으로 곤혹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두 사람은 이후 SNS에 사과 글을 올렸으나 반응이 썩 좋지는 않다.


출처: YG엔터테인먼트 제공

100원, 200원도 아니고 

보통 10만원이 훌쩍 넘는 공연 티켓!


막상 100원 200원이라고 해도 내 생돈 나가는 거 생각하면 아깝고 말고! 힘들게 모은 돈으로 특별한 시간 만들러 가는 것이니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즐겁게 놀다오고 싶다.


그렇지만! 다들 같은 마음이겠지만! 


한끗 차이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눈물나게 실망스러운 날이 될 수도 있다. 



모두모두 다 함께 행복한 공연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로 공연장에서 피해야 할 비매너 행동들을 가요기획사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봤다. 


출처: SM엔터테인먼트 제공

1. 음식물 반입 절대 금지



기본적으로 공연장에는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 정적으로 앉아서 관람하는 공연이라고 해도 2~3시간 지나면 열기로 후끈후끈 해지기 마련인데 여기에 음식 냄새까지 더해지면 헬게이트 오픈. 순식간이다.


가장 기본적인 건 음식물 반입 금지죠. 뚜껑이 있는 식수 정도는 괜찮은데 가끔 치맥을 들고 입장하는 분들도 계시다고 들었어요. 입장하자마자 개봉하고 섭취를 하시면 제재할 틈도 없이 공연장에 냄새가..... - 가요관계자 A
출처: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2. 공연 중 관람 태도



관계자들이 공통적으로 밝힌 '흥겨운 공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2요소', 팔짱과 무표정이다. 


휴대폰만 보고 있다가 중간에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아니면 맨 앞 좌석에 앉아서 팔짱 끼고 째려보듯이 무대 보시는 분들. ㅠㅠ 흥이 오르려다가도 멈칫하지 않을까요.  - 가요관계자 B
특히 중간에 여러 명이 우르르르 나가게 되면 무대 위에서도 다 보이거든요. 그러면 아티스트들은 뭐가 잘못되고 있나 생각을 할 거고 공연에 집중을 못하겠죠. 관객들도 흥이 떨어지고요. - 가요관계자 C

3. 기념사진은 공연 전후에



이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한 셀카 촬영은 다른 관객들에게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나만 예쁘게 나온 셀카에 합의없이 배경이 돼버린 많은 관객들의 심정을 생각해봐야 한다. 


이건 관객분들은 다 공감하실 것 같은데요.(웃음) 공연장에서 셀카타임 너무 자주 가지시는 분들이요. 공연하는데 왜 자꾸 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요. 뒷자리 앉은 사람들은 무슨 죄입니까.... - 가요관계자 B
출처: 판타지오뮤직 제공

4. 개인적인 이야기는 귀갓길에



한 번은 이런 적이 있다. 한 가수가 팬들의 우레와 같은 성원에 감격해 울먹이고 있는데 동시에 옆좌석에 앉아 있던 3~4명의 관객이 잡담을 하며 깔깔깔 웃고 있던 상황. 울음과 웃음을 동시에 서라운드로 듣게 되는 심정의 복잡함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잡담이 많이 하시는 분들 있어요. 공연장에서는 조용히 해야 될 타이밍하고 소리를 질러야 할 타이밍이 있잖아요. 딱 정해진 건 아니지만 모두가 공감할 만한. 그런데 조용히 해야 될 타이밍에서 심하게 수다를 떤다거나 본인들끼리가 너무 재미있어서 크게 웃고 그러면 좀 주변 분들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 가요관계자 D
가수가 멘트할 때 대화 시도하는 분들이요. 어쩌다 한 번 이런 거면 모르지만 계속 그러면 아무래도 흐름이 깨지는 느낌을 받죠. - 가요관계자 C
가족, 친구 등등 가수하고 아는 사이일 때 '나 여기있다'고 갑자기 불쑥 일어나서 손 흔드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럼 시선이 그 쪽으로 쏠리거든요. 그런 인사는 나중에 대기실에서....아니면 따로 연락을 해서 만나셔도 되고...... - 가요관계자 D
출처: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5. 쓰레기는 휴지통에



기분 좋은 공연관람 후 의자 구석구석에 쑤셔넣어 놓은 쓰레기를 보면 떠나는 관객들도, 남은 관계자들도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문 하나 열고 나가면 사람이 들어가도 남을 만한 큰 쓰레기통이 있으니 기억하자.


이건 좀 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는데 진짜 기본적인 사항이거든요. 공연장에 쓰레기 버리는 거는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가요관계자 E

6. 내가 이렇게 안 보이면 뒷사람은 더 안 보이겠지



'내 돈 주고 왔는데!' 라고 하면 사실 할 말은 없지만. 이런 마음 하나하나가 모인다면 언젠가 나중에는 공연장 천장에 줄 달고 공중 부양해서 공연 관람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스탠딩 공연을 한다거나 모두 일어나서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일 때. 유독 높이 뛴다거나 의자 위로 올라간다거나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럼 뒤에 계신 분들 시야가 가려지거든요. 안전 문제도 있고요. 볼때마다 위태롭습니다. - 가요관계자 B


이런 공연장 비매너만 피해간다면 너도 나도 우리 모두 행복한 기억을 안고 공연장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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