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정우성 등 연예인들이 하얀가루 뒤집어쓰는 이유
대한민국 대표 걸크러시인
배우 김혜수가
하얀 가루 세례를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인
배우 정우성도
하얀 가루를
뒤집어 썼습니다.
도대체 이들은 왜
하얀 가루를 맞은 걸까요?
또 하얀 가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김혜수와 정우성이 밀가루를
뒤집어쓴 이유는
'소방관 GO 챌린지'에
동참했기 때문인데요.
소방관 GO 챌린지를
아시나요?
소방관 GO 챌린지는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를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현재 국가직이 아닌
지방직 소방관들은
사비로 장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에 대한
정부 지원은 1년에
1인당 7000원에 불과합니다.
야근 수당에 포함된 식대는
6000원 정도죠.
이런불합리한 대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이재정 의원은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이 법은
국회에서 계류 중입니다.
이에 따라 법안 발의자인
이재정 의원은
이 법안이 빠른 시일 안에
국회 통과가 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고안했습니다.
지난 3월 이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선 이 캠페인에는
표창원 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해
연예계에서는 이승환, 정우성,
류준열, 정우성, 김혜수 등이
참여했습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밀가루와 같은
하얀 가루를 뒤집어쓰며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을 간접 체험하고
그들의 처우 개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 하얀 가루는
소화기에 쓰이는 분말 가루를
의미합니다.
이 가루를 뒤집어쓴 모습을 통해
현장에서 화염과 잿더미를
뒤집어쓰고 일하는 소방관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지난 18일 5초 동안
흰 가루를 맞은 김혜수는
"잠깐이었는데도 공황이
올 정도로 숨이 안 쉬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간접적으로 체험해 봤는데
(소방관들의 고생에 비하면)
이건 정말 약과"라고 말했습니다.
이분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열악한 상황과 비합리적인 처우를 받고 일합니다.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이 1년째 계류 중입니다.
많은 사람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 배우 김혜수
다음 챌린지 주자에는
배우 박보검을 지목했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소방관들이 있어
우리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더 이상 소방관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열악한 환경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