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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아들보단 예술가로.." 문준용 씨의 고백

조회수 2017. 5. 27.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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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모든 게 경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35)가 

미디어아트 작가로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금호미술관에서 개막한 기획전 

'빈 페이지(Blank Page)'에 

7명 중 한 명의 작가로 참여한 

그를 만나봤습니다. 

출처: 매경DB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Q.

아버지 문 대통령이 취임 초반 소통과 공감 리더십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A.

아버지의 작은 행동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우리가 참 고생하고 살았구나 싶었습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게 대단한 게 아니고 정상적으로만 해도 감동을 준다고 느꼈죠. 

아버지의 모습이 계속 이대로만 쭉 갔으면 좋겠어요.  

Q.

대통령 당선 후 아버지의 특별한 당부가 있었나요?

A.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시시콜콜 잔소리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아버지는 아버지, 저는 저일 뿐이죠. 

주변의 유혹도 의외로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있다 하더라도 절대 넘어가지 않을 것이고요.  

출처: 문재인 대통령 인스타그램
문재인 대통령

Q.

예술적 기질을 어떻게 길러졌나요?

A.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의 피를 물려받은 것 같아요. 어머니는 저를 어린 시절부터 미술과 음악 학원에 많이 보내셨습니다. 

Q.

이번 기획전에 내놓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A.

'비행(flying)'이라는 작품으로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아트'입니다. 

관람객이 양팔을 벌리고 날개짓을 하듯 팔을 움직이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앞 화면에 날개짓이 그려지는데요. 

손동작에 따라 화면에 그려지는 추상적인 이미지의 방향과 속도가 달라집니다.  

Q.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해 보이네요. 

A.

맞습니다. 평소에 행동을 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것, 즉 인터랙션에 관심이 많았어요. 

이번에 풀바디 휴먼 인터랙션을 시도해봤습니다. 시각적인 예술성보다는 기술에 방점을 찍은 작품입니다. 

작품에 활용된 기술도 직접 개발했어요. 기술 자체가 작품인 셈이죠.

출처: 금호미술관
빔 프로젝터를 활용한 준용 씨의 미디어아트 작품 '비행'

Q.

미디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게임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 일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A.

2015년 게임 회사를 직접 세웠습니다. 게임도 넓게 보면 상호교감을 중시하는 '인터랙티브 아트'의 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게임이나 교육용 콘텐츠에 아트를 접목하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출처: 마제스티아
준용 씨가 개발한 게임 ‘마제스티아’

Q.

본인이 지향하는 예술이 있나요? 

A.

예술은 쉽고 재밌어야 합니다. 개념적인 예술이 아닌 재미, 유희적 요소를 추구합니다. 

직관적이어야 하고 규칙이 너무 복잡하면 안 된다는 원칙이 있어요. 


출처: 인스타그램 @moonriver.kr
준용 씨의 건국대학교 졸업 작품

대통령 아들뿐 아니라

게임회사 설립자, 

프로그래머, 

미디어 아티스트 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준용 씨. 


그는 이중

가장 마음에 드는 타이틀로 

'미디어 아티스트'를 

꼽았습니다. 

뉴미디어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내용에 있어서는 차차 저만의 세계관을 구축해 나가고 싶습니다.
아버지 때문에 저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제가 하는 일로만 평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관련기사: 예술하는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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