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게임' 감독·각본가 피셜 꼭 봐야되는 영화 모음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것이 담긴 작품인 만큼 예습이 필수적인 가운데,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자와 각본가가 꼭 봐야 할 작품만 추려 추천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연출자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관람을 추천했다. 두 편 모두 루소 형제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솔로 무비가 아닌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히어로들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시빌 워를 기점으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의 관계, 히어로들의 거취가 변화를 맞았고 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이어진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의 연결성이 가장 강한 영화다.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미처 마치지 못한 그와의 전투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이어진다. 또 많은 히어로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희생된 만큼, 살아남은 히어로와 세상을 떠난 히어로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관람이 필수적이다.
‘캡틴 아메리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그리고 ‘아이언맨’ 1편
크리스토퍼 마커스와 스테판 맥필리는 ‘캡틴 아메리카’ 3부작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각본을 맡았다. 두 사람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그리고 ‘아이언맨’(2008) 관람을 추천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추천한 이유는 빌런 타노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두 사람은 이 시리즈를 통해 타노스의 역사와 가족 관계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경우, 히어로들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추천작 중 눈에 띄는 작품은 ‘아이언맨’ 1편과 캡틴 아메리카의 첫 번째 영화 ‘퍼스트 어벤져’(2011)다. 어벤져스의 두 축인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MCU를 떠난다. 두 히어로의 퇴장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그들의 탄생기와 과거를 이해했을 때 더 깊이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시간 여행이 예고된 만큼, 승리의 열쇠가 과거에 있을 가능성도 있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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