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집 사장에서 모델로 데뷔한 사연

조회수 2019. 4. 19.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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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중!
출처: 김칠두 인스타그램

요즘 가장 주목받는 신인,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가 연일 화제다. 최근 KBS2 <인간극장> ‘칠두 씨의 봄날’ 편에서 65세에 신인 모델로 데뷔하게 된 사연을 밝혔기 때문. 과연 어떻게 27년간 순댓국집을 운영하던 사장에서 내로라하는 패션 브랜드 VDR, 아웃모드, 헤비스모커 등과 촬영하는 모델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었을지…! 지금부터 김칠두 씨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출처: 김칠두 인스타그램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칠두 씨,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큰누나 의상실에서 일을 도우며 국제복장학원에 다녔고, 당시 모델 대회에서 입상을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꿈을 포기해야 했고, 대신 돈을 벌기 위해 결혼 후에는 쌀 도매부터 연탄 배달까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후 여유자금이 생긴 김칠두 씨는 순댓국 가게를 열어 15개 지점까지 확장했으나 프랜차이즈의 등쌀에 떠밀려 빚을 떠안고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데.

출처: 김칠두 인스타그램

다시 인생의 고민에 빠진 김칠두 씨를 웃음 짓게 한 건 그의 딸 김린 씨였다. 김칠두 씨의 오랜 꿈을 잘 알고 있었던 딸 김린 씨는 모델을 제안했고, 이후 일을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모델 아카데미에 다니게 된 김칠두 씨, 숨겨둔 재능이 있었던 것일까. 김칠두 씨는 불과 한 달 만에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키미제이’ 쇼에서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하며 스포트라이프를 받았다. 65세임에도 불구하고 181cm의 훤칠한 키, 덥수룩한 은발 수염에서 나오는 카리스마는 무대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김칠두 씨의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였다.

출처: 김칠두 인스타그램

김칠두 씨는 그저 즐거웠다. 끝나지 않는 연습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러한 긍정적인 마인드는 결과물에도 반영되었다. 경력이 얼마 안 된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컨셉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았기 때문이다. 양갈래 머리뿐만 아니라 요즘 20대들의 힙한 스타일까지, 김칠두 씨만의 매력으로 멋지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김칠두 씨는 화보를 통해 온몸에 명품을 둘러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다고.

▼ '아내'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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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칠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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