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모든 매장이 F/W 신상품으로 뒤덮인 지금, 단 하나만으로도 트렌드 올 킬 할 수 있는 키 아이템을 쇼핑하고 싶다면 새틴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특별한 스타일링 스킬 없이도 차려입은 듯 은은하게 고급스럽기 때문. 그중에서도 셔츠형 디자인의 새틴 블라우스는 다양한 룩에 매치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 이때, 기억해야 할 점은 ‘톤 온 톤’이나, ‘톤 인 톤’이 아닌 풀 컬러 착장이 요즘 트렌드라는 사실! 단순하게 셔츠 컬러에 맞춰 다른 아이템을 모두 세팅하면 하면 힙스터 등극은 시간문제다.

광택이 흐르는 새틴 블라우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글래머러스하지만 평소 좀 더 드레스 업된 룩을 즐긴다면 볼륨 디자인이 가미된 새틴 블라우스를 눈여겨보자. 레지나 표처럼 어깨나 소매 부분을 퍼프 형으로 구성하면 유연한 입체감이 생겨 움직일 때마다 더 샤이니 한 빛을 발산한다. 또한 알베르타 페라티 컬렉션처럼 아코디언 주름 같은 플리츠 디테일을 더하면 몸의 굴곡에 따라 벌어지고 좁혀지며 드라마틱 한 룩이 완성된다.

도트, 스트라이프 등 베이직한 패턴의 새틴 블라우스는 포멀한 룩에 활용하기 좋은데, 이때 포인트는 더 과감한 패턴과 매치하는 것. 잔잔한 도트 무늬의 블라우스에 체크 패턴의 스커트를 배치한 빅토리아 베컴과, 얇은 스트라이프 패턴 블라우스 아래 같은 스트라이프이지만 좀 더 볼드 한 느낌의 스커트를 매치한 스텔라 진이 좋은 예. 부츠와 매치하면 시크하면서도 트렌디해 출근 룩으로도 그만이다.

새틴 블라우스를 슈트 안 이너로 활용할 때는 과감한 패턴의 블라우스를 추천한다. 재킷에 가려 드러나는 면적이 좁은 만큼 화려한 프린트로 압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특히 올가을 패턴 트렌드는 스카프에서나 볼 법했던 패턴과 컬러들이 좀 더 웨어러블 한 아이템에 적용된 것이 특징. 체인 모티프나 아티스틱 한 드로잉 등이 그려진 새틴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도회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슈트 룩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