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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켄슬링 헤드폰 3종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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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e QuietComfort 35 II  ★★★★★

장점 : 섬세한 소리, 훌륭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 구글 어시스턴트


단점 : 라이벌들과 경쟁하기에 벅참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다’라고 아리토텔레스의 말은 지금도 여전히 맞는 말이다. 

메시지를 보내고 트위터도 하고 심지어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같은 인공지능 비서까지 동원해가며 서로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이제는 스피커, 시계, 핸드폰에 대고 음성 명령을 하는 세상이 왔으니 말을 알아듣는 헤드폰이 나올 때도 된 것 같다. 

바로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게 바로 보스 QuiteComfort 35 II (이하 QC 35 II)이다. 2016년에 나온 QuiteComfort 35의 업데이트 버전이기도 하다.

Your Personal Assistant

이 새로운 헤드폰은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이 있어 음악을 재생하게도 하고, 물어 본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알림 메시지를 읽어주기도 한다. 


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 볼 수 있는 ‘어시스턴트’는 구글에 있어서는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에 해당하는 것이다. 


보스의 Connect 앱이나 애플 유저의 경우 iOS용 구글 어시스턴트 앱과 통합된 보스 앱을 통해 셋업을 한 번 해놓기만 하면, 전화가 오거나 새로운 알림이 올때마다 헤드폰이 알림음을 주거나 다가오는 일정을 읽어주게 된다. 


문자 메시지를 받거나 다른 온라인에서의 메시지의 경우는 좌측의 버튼을 눌러 구글 어시스턴트로 하여금 읽게 하면 된다. 

그 다음 어시스턴트는 이에 대해 사용자에게 목소리로 답을 할지에 대해 옵션을 준다. 편리한 기능이다.

 

Offline is offline

몇가지 제약이 있긴 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컨트롤하려면 음악 서비스는 반드시 Spotify를 이용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원이나 타이달 (Tidal), 디저 (Deezer) 같은 다른 서비스에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iOS의 경우 아예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 것 자체가 불가했다. 

원 용도의 노이즈 캔슬링으로서 의 QC 35는 여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수명은 무선 연결시 20시간, (박스에 들어있는 3.5mm 케이블을 이용해서)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이용 시 40시간이다. 


QC 35 II의 이름값을 하듯, 310g 무게의 B&W PX보다 훨씬 가벼우면서 소니 헤드폰보다 훨씬 부드러운 그립감을 갖는다. 만듦새를 보자면 구입시 딸려오는 캐링 케이스 없이 백팩에 넣고 다녀도 살아남을 만큼 견고해 보인다. 

 


오른쪽에 위치한 버튼은 재생을 위한 것으로 직관적이면서 사용하기에 좋은 느낌이었다. 


QC 35 II를 들어본 결과, 어떤 음악이던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맥북 프로에 연결해서 비틀즈의 Let it Be로 시작을 해보았는데 이 헤드폰은 굳이 들을 필요가 없는 소리까지 아주 디테일 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가령 폴 맥카트니는 Let It Be에서 코러스가 나올 무렵 즈음 불규칙하게 보컬을 늦게 들어가곤 하는데 이때 QC 35 II는 아주 작지만 그의 입술의 움직임의 소리까지 잡아 내주고 있다.

 


My Chemical의 Teenagers를 들으면 베이스가 힘차고 묵직하게 전달되는 동시에 중역대가 강조되는 경향이다. 또한 이보다 못한 헤드폰에서는 구분이 힘든, 여러 레이어의 소리들을 보스 헤드폰을 통해서는 구분해낼 수 있을 것이다.

Way up High

고역에 있어서도 보스 헤드폰은 매우 뛰어난 재생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라디에이터 사운드트랙의 하나인 Hans Zimmer와 Lisa Gerrad의 We Are Free에서는 거슬리거나 요란스럽지 않게 쭉쭉 뻗는 보컬이 일품이다. 다이내믹적인 부분에서도 보스 헤드폰은 음 변화에 잘 대처해주고 있다. 


보스 헤드폰이 분명 좋은 헤드폰임에 틀림없지만 경쟁사 제품들이 간발의 차이로 앞선 부분이 있다. 


소니의 WH-1000XM2는 더욱 강력한 베이스에 보다 투명함을 가졌고 B&W 제품은 aptX HD를 지원하면서 보다 리드믹 하고 다이나믹 하다. 


무엇보다 QC 35 II가 현 시점에서 가장 스마트한 헤드폰임에는 틀림없다. 이 가격대에서 최고의 소리는 아닐지 언정, 기능에 있어서 만큼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다. 


WHAT HI-FI? 평가


평점 ★★★★★ 

소리 ★★★★★
기능 ★★★★★
마감 ★★★★★
 
 
총평: 인상적인 노이즈 캔슬링 지원 및 휴대하기 좋은 스마트 헤드폰


Bower & Wilkins PX  ★★★★★ 

장점: 최고이면서 섬세한 소리 직관적인 기능, 만듦새


단점: 특별히 없음

B&W가 헤드폰 시장에서 한 일을 보자면 마치 게일릭 축구 (축구와 비슷한 아일랜드 지방의 전통 스포츠)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등장해 첫 시즌에서 다 득점왕이 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두 경기가 비슷한 점도 있지만 경기 규칙, 선수 구성, 요구 사항 등 여러 면에서 다른 점이 많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2009년, B&W가 첫 헤드폰을 출시했을 때 이들은 질풍고도를 달렸다. 어떤 헤드폰은 이들의 스피커만큼이나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제 동사의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 B&W PX가 새롭게 등장했다.

가볍지만 강한 헤드폰

우리 필진이 리뷰한 헤드폰은 ‘스페이스 그레이’이지만 다른 옵션인 ‘소프트 골드’에 더 시선이 간다. 


경량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견고하면서도 휴대하기 편하다. 이들의 하이엔드 제품인 P9 시그너처 헤드폰을 위해 개발되었던 40mm 직경의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사용되었다.  


타원형의 이어패드는 다소 좁아서 불편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사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면서 사용자의 귀를 완벽히 둘러싸는데 에 있어 부족함 부분은 없었다. 


헤드폰은 소니 헤드폰에 비해 머리를 조이는 힘이 강하긴 하지만 장시간 청취시에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P9과 같이 PX 내부에 위치한 드라이버는 청취자 귀를 향해 각도가 지어 배치되어 있다. B&W의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설계가 보다 더 나은 스테레오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쉬운 사용성

사용성은 좋은 편이다. 오른쪽 이어컵 의 모서리를 슬라이딩하는 것으로 페어링을 할 수 있다. 


길쭉한 세 열의 버튼들은 볼륨과 재생 버튼인데 중간의 재생 겸 일시정지 버튼은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B&W Headphone 앱을 실행하면 PC의 Environment Filter를 조정할 수 있다. Office, City, Flight 등으로 이름 지어진 이 필터들은 노이즈 캐슬링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외부의 소리를 허용할지를 정할 수 있다.  


헤드폰 각각의 인클로저 안에는 근접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헤드폰을 벗거나 책상 위에 두면 바로 스탠바이 모드로 바뀐다. 

다시 착용하면 음악이 나온다. 스펙상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배터리 시간 절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PX는 음질면에 있어 트집을 잡기가 어렵다. 투명함, 섬세함 그리고 음의 밸런스까지 모두 훌륭하다. 소니와 보스 제품에 비해 음이 훨씬 호소력 있게 표현되어 들린다. 


모든 소리가 청명하여 해상도나 디테일이 필요로 하는 음악을 완성도 있게 표현해준다. 아마도 각도지게 배치된 드라이버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이 옆에서 오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바로 앞에서 들려온다는 느낌이다. 


B&W는 Linkin Park의 멜랑콜리한 곡 Leave Out All The Rest를 능숙하게 잘 표현해주고 있다. 부드럽고 감성적인 부분에서 폭발적으로 코러스로 이동하면서도 기교와 의도가 동시에 잘 전달되고 있다. 


육중한 킥 베이스 사운드도 과장없이 그 무게감을 잘 표현하고 있 다. 또한, PX의 펀치감과 정확함이 완벽한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다.

Sophistication & Balance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Swan Lake에서는 PX의 고상하고 우아한 면을 보여준다. 

음악이 절정에 다다를수록 타악기의 힘찬 임팩트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각각의 개별 악기 – 하프, 바이올린, 오보에 – 의 음들을 정교하게 펼쳐내고 있다. 


무선에서도 훌륭한 음질과 인상적인 노이즈 캔슬링 기능 그리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이 모여 PX를 감동의 패키지로 완성시키고 있다. 


단연, 베이스만 빵빵한 패션 브랜드 제품으로 장악된 이 세계에서 단연코 빛날 보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WHAT HI-FI? 평가 


평점 ★★★★★ 


소리 ★★★★★
기능 ★★★★★
마감 ★★★★★
 
총평: PX는 훌륭한 음질, 노이즈 캔슬링 그리고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중무장한 제품이다.


Sony WH-1000XM2  ★★★★★   

장점: 섬세함, 정제감, 부드러운 고역, 펀치감 있는 저역


단점: 터치패드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림

소니는 전작인 MDR-1000X에서 좋은 요소들은 다 갖추고 있었다. 


블루투스를 통한 최상의 음질과 편한 착용 감 그리고 최상급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2016년 왓하이파이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그런데 대략 1년이 지나 MDR-1000X를 대신할 신제품 MDR-1000XM2가 등장했다. 


이 신제품은 몇가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소니가 완성도를 더한 것일까 아님 괜히 산으로 간 걸까? 


1세대 버전에는 베이지 마감이 있었으나 신모델에서는 샴페인 골드 마감이 이를 대체하고 있다. 블랙 마감은 그대로이지만 완전히 같은 색은 아니다. 


소니 측에 따르면 헤드밴드와 인클로저에 쓰였던 소재를 변경하여 보다 건 메탈 또는 블루/그레이로 보인다고 한다. 사실 우리 필진도 이 색상이 더 마음에 든다.

쉬운 컨트롤

소니의 Quick Attention 모드가 다시 돌아왔다. 오른쪽 이어컵을 손으로 가리는 것으로 소리를 줄여 대화를 하거나 주위를 살피는 데 쉽도록 할 수 있다. 


손을 다시 멀리하면 음악이 다시 이전 음량으로 복귀한다. 


소니는 또한 Atmosphere Pressure Optimizer라고 불리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왼쪽 이어피스에 부착된 조그만 압력 센서를 통해 주파수 균형을 보정해준다는 것인데, 지상에서는 차이점이 없으며 비행기 탑승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이다. 


소니의 Connect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두가지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필수 품목은 아니지만 사용자화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항목들이 있다. 


Smart Audio 세팅을 통해 노이즈가 상쇄되는 정도와 외부 소음의 비중을 정할 수 있다. 또한 네 가지의 서라운드 모드를 제공하는데, Arena, Club, Outdoor Stage와 Concert Hall이 그것이다. 


추가로 이퀄라이저를 만져보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소니의 DSEE HX 오디오 프로세싱 역시 앱에서 완전히 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니 측에 따르면 DSEE HX 프로세싱은 압축된 음원을 고해상도로 업 스케일링 해주는 기능이나 이것을 끄게 되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블루투스와 노이즈 캔슬링을 이용한 상태에서 20시간에서 30시간으로 늘어난다. 유선 연결 사용시에는 총 38시간동안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소음 감쇄 기능

성능으로 보면 소니 WH-1000XM2는 전작기가 보여주었던 장점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사무실에 있던 35,000피트 상공의 비행기안에 있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Sampha의 Like The Piano 같은 느리고 호소력 있는 노래부터 하우스 파티 음악까지 다재다능한 재생력을 보여준다 


정제된 고역 재생력은 Idelwild의 A Modern Way OF Letting Go에서의 하이햇과 심벌 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소리가 모나거나 지나치게 밝지 않으면서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Tidy, weighty bass

저역은 묵직하면서 가득 차있으면서도 그것이 전체적인 소리를 둔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단지 이 신모델은 보다 무게감있는 소리와 더 안정된 성능을 선보일 뿐이다. 깊은 저역을 충분히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으나 그 점만 빼만 전체적인 소리의 밸런스는 좋은 편이다. 


소니 WH-1000XM2는 올라운드 헤드폰으로 모든 면에서 훌륭한 -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헤드폰이라고 할 수 있다.

WHAT HI-FI? 평가


평점 ★★★★★ 


소리 ★★★★★
기능 ★★★★★
마감 ★★★★★


 
총평: 소니가 프리미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웬만하지 않는 한 이 제품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Test Winner

B&W PX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안드로이드폰의 알림을 잘 지원해주는 보스 QC35 II 헤드폰이 최적이 될 수 있다. 


비록 이 헤드폰이 세가지 중 최고의 소리를 들려주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가장 편한 헤드폰임엔 틀림없다. 


소니 WH-1000XM2 헤드폰은 최상의 음질과 첨단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의 균형을 잘 유지한 수준급 제품임에 부정할 나위가 없다. 


특히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 전환 기능은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는데 한몫하고 있다.  


하지만 이중 최고의 타이틀은 음질과 사용하기 편한 노이즈 캔슬링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멋진 디자인의 B&W PX에에 돌아갔다. 


뛰어난 타이밍과 리듬 처리로 소니 제품을 간발에 차이로 따돌렸다. 


타사 제품보다 보다 정확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인 바, 최고의 음질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겸비한 헤드폰을 찾는다면 당연히 이 제품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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