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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큰게 좋지 트렁크 용량 측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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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및 주행 성능을 제외하고 우리가 고려하게 되는 주요 사용 중 하나는 단연 트렁크입니다. 아이가 있거나,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트렁크 적재공간이 차량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이 될 수도 있겠죠.

이런 트렁크 용량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차량을 이용하는 목적이 사람의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이 필요한 화물을 얼마큼 옮길 수 있느냐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죠. 마치 스마트폰 용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세단에 비해 트렁크 용량이 큰 SUV 차량의 경우 적재공간을 주요 마케팅 요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런 트렁크 용량 표기법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측정법은 대표적으로 유럽식이라고 부르는 VDA 방식과 미국식, SAE 방식으로 나뉘는데요. 두 방식 모두 트렁크 내부에 특정 크기의 박스를 넣어 공간을 L 단위로 표기하는 것은 같습니다. 하지만 넣는 박스의 크기와 최대 적재 공간이 달라 두 표기법에 차이를 보이는데요.

VDA 방식은 벽돌 크기와 같은 1L 용량의 직육면체를 채워 넣습니다. 이 박스의 크기는 가로 X 세로 X 높이 200 x 100 x 50 mm의 크기인데요. 해당 박스의 개수 X 1L로 트렁크의 용량을 알려주는 것이죠.

SUV의 경우에는 2열 시트를 접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박스를 적재한 양과 접은 후의 양을 측정하는데, 적재 높이는 시트 백 높이까지입니다. 세단 역시 마찬가지로 동일한 크기의 박스를 채워 측정하는 방식을 사용하죠.

그런데 SAE 방식은 세단과 SUV의 측정 방식이 다릅니다. 세단의 경우에는 6 ~ 67L의 다양한 박스의 크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넣었을 때 나오는 몇 개가 들어가는 지로 용량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크기별로 넣을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용량으로만 채울 수 없죠.

SAE의 SUV 트렁크 측정 기준은 천장까지의 높이입니다. 그리고 상자를 넣는 방식이 아닌 가로, 세로, 높이를 곱하여 부피를 측정하되, 트렁크의 모양은 부피 값을 구하기 쉬운 직육면체가 아니기 때문에 평균값으로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이를 계산하는 수식이 있긴 하지만 상당히 복잡하고 까다롭죠.

결론적으로 VDA는 동일 크기 상자의 최대치, SAE의 경우 SUV는 평균치, 세단은 각기 다른 크기를 가진 상자의 최대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각 측정 방식에 따라 용량 차이가 크게 날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SUV 트렁크 용량을 SAE와 VDA 방식으로 측정한다면, SAE 측정 방식이 월등히 높게 나옵니다. VDA의 경우에는 시트 백 높이까지를 적재공간으로 보고 있고 SAE의 경우에는 천장까지를 트렁크 용량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트렁크 용량을 표기하는 기준은 제조사가 선택하기 때문에 SUV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수치로 나타나는 SAE 방식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죠. 만약 SAE 방식으로 측정한 차량에 750L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믿고 물건을 싣기 시작하면 룸미러를 통해 후방에서 오는 차량을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반면 세단의 경우에는 SAE 방식보다 VDA 방식이 더 유리합니다. SAE는 각기 다른 상자를 채워 넣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효율적으로 넣더라도 VDA 방식보다 공간이 빌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세단의 경우 VDA 방식으로 트렁크 용량을 표기해, 보기에도 차이가 나는 차량보다 표기 용량이 더 크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골프 백인데 이 또한 결국 대략 이 정도 크기라고 어림짐작할 수 있을 뿐이며, 적재 방식에 따라 들어갈 수 있는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확실히 차량 A보다 B의 트렁크가 크다고 말할 수 있는 기준점은 없는 셈이죠.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는 차량을 선택하는 요소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죠. 그런 만큼 차량 전장, 전고와 같이 트렁크 용량을 표기하는 통일된 기준이 하루빨리 개정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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