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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주차장 침수, 안전한 주차장은 정말 존재할까?

매번 반복되는 주차장 침수 피해, 해결책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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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주차장 침수

수리비를 아파트 주민이?


출처공중도덕

작년 여름,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하천이 범함하고 하수도가 역류해 가구 침수 피해는 물론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진에 있는 아파트는 차량들은 물론이고 변전실에도 물이 들어차 전기와 물 공급이 끊겼었다고 합니다.

출처YTN

불행 중 다행히도 아파트 지하주차장 덕에 가구 침수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은 지하주차장으로 빗물이 집중됐기 때문이죠.

출처YTN

그러나, 가구 침수 피해는 막을 수 있었지만 지하주차장 관련 침수 피해는 막지 못했습니다. 당시 청주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변전실 침수로 4억 2천여만 원의 변전실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수리비를 아파트 주민들에게 청구했다는 것인데요. 이 아파트는 가구당 230여만 원의 수리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했고, 청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도 가구당 최대 440만 원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파트는 보험조차 들어놓지 않았던 것일까요?

출처KCC오토

정부의 재난지원 지침에는 아파트 지하나 변전실 등에서 발생한 피해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난지원금은 집 안에 물이 들어와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 문제에 대해 자연재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피해였는지, 충분히 막을 수 있었으나 아파트 관리 및 지역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에 대한 여론이 분분했습니다. 주차장 침수피해, 정말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일까요?

출처YTN

사례를 하나 살펴보죠.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해 부산 마린시티의 피해가 컸는데요. 당시 해변 도로에 깔렸던 보도블록이 파도에 떠내려가고, 차량이 화단으로 올라갈 정도로 태풍의 위력은 상당했습니다.

출처sbs뉴스

또한 해일이 해안가에 설치된 방파제를 넘으면서 인근 건물 및 도로의 피해도 상당했다고 합니다. 범람한 바닷물이 지하상가 및 지하 주차장으로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마린시티 고층건물 방수문

출처중부일보

그런데,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당시 마린시티에 위치한 지하주차장에서 피해를 본 차량은 단 한 대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방수문'이었습니다.

출처최문덕

마린시티 주상복합건물에는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입구마다 방수문이 설치되어있다고 하는데요. 높이 1미터 크기의 방수문이 수천만 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죠.

물폭탄 안전지대, 강남 ‘방수 빌딩’

출처중앙일보

비슷한 사례가 서울에도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 입구의 모습입니다. 사진 기준으로 우측 도로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좌측 주차장에는 물이 차있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담장 같은 것은 방수문이 아닌 주차장 출입문이었다고 합니다. 견고한 출입문이 방수 문의 역할을 하여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를 막은 것이죠. 단 1.6m밖에 되지 않는 출입문인데 말입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안전한 주차장은 어디?


출처연합뉴스

지하주차장은 말 그대로 지하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상보다 지대가 낮죠. 당연히 지상보다 침수 피해 가능성도 크겠는데요. 지상의 침수 피해를 막아주는 고마운 역할도 하지만,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의 피해는 고스란히 차주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폭우에도 안전한 주차장은 어디일까요?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바로 '방수문'이 제대로 설치된 곳, 혹은 '방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 정도가 되겠습니다. 아쉽게도 방수문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는 곳을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누구나 잘 알고 있죠.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관리 본부는 침수 피해 우려 지역에 침수 예방 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지하공간 침수 방지를 위한 수방 기준 일부 개정안'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있는 건물은 지하 공간에 일정 높이 이상의 출입구 방지턱과 배수구, 배수펌프, 집수정 등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강남역 부띠크모나코 침수

그러나 이는 새로 짓는 건물에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건물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주차장은 소중한 내 차를 주차하는 가장 안전한 공간입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주차장, 지금은 매년 장마철마다 침수 위험 공간 1순위에 위치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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