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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을 만나다

조회수 2017. 5. 30.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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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 쇼'에 등장한 사물인터넷 제품들

코엑스에서 5월24-27일 ‘월드 IT 쇼 2017‘이 열렸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전시장을 방문했는데요. 지난해보다 축소된 규모라는 말도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업체와 참관객들이 쉴 새 없이 행사장을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신난다~
'월드 IT 쇼'는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입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ICT(Transform Everything)’
였습니다.
[행사의 5가지 큰 갈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빅데이터

기기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볼 것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 중 요즘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한 번 둘러보았습니다.

사물인터넷이 모죠?

집 안과 외부 모두 앱으로 제어한다, 스마트홈


가장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사물인터넷 제품은 스마트홈 제품들입니다. 브로드링크에서 선보인 ‘스마트홈’은 종합적인 홈 IoT를 보여줬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불을 켜고 끄고, 센서가 붙여진 TV나 선풍기, 제습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로드링크의 스마트홈 IoT는 모든 기기를 특정한 센서나 플러그에 연결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통제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플러그&스위치’에 기기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해당 기기 소비 전력 및 누적 사용전력도 확인할 수 있어요. ‘스마트컨트롤’은 리모컨이 있는 전제 제품기기를 대상으로 해 집 내·외부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보안 키트’는 열림 감지 센서와 움직임 센서로 외부 침입을 감시해요.

실시간 재난 현장 관찰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스마트 드론

드론이라고 하면 보통 가지고 노는 모형, 사진이나 영상을 높이서 찍는 데 사용하는 도구라고 많이들 생각하죠.

무지개연구소의 '스마트드론 지상관제 시스템'은 드론과 LTE망을 연결했습니다. 통신망을 연결해 사고가 났을 때 지상관제 컨트롤타워에서 드론을 사람이 직접 조종해 재난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지 않아도 드론만으로 화재현장이나 시설물, 물류 사각지대 등 다양한 곳에 닿을 수 있지요.

가랏 드론!

드론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는데요. 이 센서로 사건 시간, 상황 영상, 조종 프로 파일 및 공기 질과 같은 주변 상황 등을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분석해 PC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룡을 부화시키자, IoT 칫솔


루나 소사이어티에서 선보인 '펀 브러시'는 이 닦기 싫어하는 6살 아이들을 겨냥한 양치 돕기 IoT 기기입니다. 이를 닦는 동안 공룡을 부화시키는 게임을 할 수 있어요. 알 모양으로 된 기기에 칫솔을 꽂아 사용하면 알의 밑부분에 블루투스 센서가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됩니다.

이 닦기는 귀찮... 응?! 게임하면서 이를 닦는다고?

게임에 이름을 등록하고 캐릭터를 고르면 2-3분이라는 시간과 함께 알 모양이 하나 나옵니다. 화면에 표시된 치아 부분에 맞게 닦으면 알이 조금씩 흔들리면서 금이 가기 시작하고, 주어진 시간 동안 이를 다 닦으면 공룡이 부화해요. 제대로 닦지 않으면 계란프라이가 나와 공룡을 수집하지 못합니다. (ㅠㅠ)

내 공룡...ㅠㅠ

건강을 위한 IoT 훌라후프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IoT는 많이 쓰입니다. 버핏이 선보인 ‘브이후프‘는 균형있는 운동을 도와주는 후프입니다. 실리콘 재질로 된 후프 안쪽 링에 부착된 센서가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를 보내줍니다.

운동 한 번 해볼까?

센서는 운동하는 사람의 습관, 운동량, 운동 기록을 기록합니다. 보통 후프를 하면 한쪽으로만 돌리기 마련이죠. 이 센서는 어느 쪽으로 돌리는지 감지해 균형있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운동 방향에 따라 초록색과 빨간색으로 표시 되고 균형있게 운동한 날에는 노란색 스마일 표시가 뜹니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가 있다면 대결 상태로 운동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일별, 주별, 월별 운동 기록이 저장됩니다.
친구랑 함께 운동하며 대결을!


후프는 휴대폰 케이블로 한번 충전하면 보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스마트폰 꺼져 있더라도 걱정마세요. 훌라후프에 내장된 센서가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스마트폰이 켜지면 자동으로 데이터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합니다. 운동 데이터는 회사의 서버나 클라우드에 저장·기록 됩니다.

귀갓길 안전 도우미, ‘터치 소리 버튼’


귀갓길을 안전하게 돕는 이노첼의 ‘터치 소리 버튼’. 

터치 소리 버튼은 스마트폰 거치대 링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약 20cm 거리 안에 전달되는 비가청 주파수를 스마트폰이 인식해요. 비가청 주파수는 사람은 인식할 수 없고 기계가 해석할 수 있는 소리입니다. 인식되면 10초 정도 스피커로 대화 내용이 녹음되고, 녹음 파일과 함께 위치 정보가 앱에서 등록해 놓은 사람에게 문자로 전달됩니다.

안전 귀가!

화재 조기 진압을 위한 화재 예방 IoT


KT는 화재 예방 솔루션으로 ‘복합화재 센서’를 보였습니다. 복합화재 센서는 센서 자체로 불꽃, 온도, 연기를 감지하는데요. 5m 거리 내에서 3cm의 작은 불까지 감지해 경보가 울립니다. 센서는 관제센터를 비롯한 여러 상황실에 화재 상황을 알리고 스마트폰으로 푸시 메시지를 전달하여 화재 조기 진압을 돕습니다.

로라 망을 사용하는 IoT 기기


SKT에서는 IoT 전용망 ‘로라‘로 구축하는 IoT 기기들을 선보였습니다. 

로라 망?
로라(RoLa)
‘Long Range’
의 약자로 대규모 저전력 장거리 무선 기술입니다.

로라는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해 전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더욱 먼 거리까지 장거리 통신이 가능합니다. 이를 이용한 IoT 기기로는 자동차에 부착해 충격을 감지하는 ‘스마트톡톡’, 미아 방지나 노인을 위한 ‘행복 GPS’, 소의 내장에서 반영구적으로 존재하며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라이브케어’ 등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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