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의 대명사 BOSE가 만든 '수면용 이어폰'

조회수 2017. 11. 21. 11: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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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때 착용하세요! BOSE가 만든 '무선 귀마개'
BOSE가 스타트업 HUSH를 인수하고 개발한 첫 번째 발명품
출처: BOSE SleepBuds
요즘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잘 못 자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불면증은 내부 요인 즉, 심리적인 요인과 외부 요인 등 다양한 문제로 발생합니다. 내부 요인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노력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외부 요인 특히 소음의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BOSE가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을 하나 개발했는데요. 바로 수면용 이어폰 '슬립버즈(Sleepbuds)'입니다.
출처: BOSE SleepBuds
그런데 이 슬립버즈는 자체 개발한 것이 아니라 스트타업 HUSH를 인수해 개발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혹시 HUSH를 기억하시나요? 참고로 HUSH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 귀마개로 3년 전에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BOSE의 슬립버즈는 HUSH의 2차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HUSH가 귀마개와 이어폰의 융합 그리고 앱을 연동시켜 알람 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한 귀마개라고 한다면, 슬립버즈는 여기에 노이즈 마스킹(Noise Masking)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더욱 스마트해졌다고 볼 수 있죠.
출처: BOSE SleepBuds
노이즈 마스킹(Noise Masking)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이어폰

참고로 노이즈 마스킹 기술은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비슷한데요. 노이즈 캔슬링은 말 그대로 소음을 없애주는 기술이지만, 노이즈 마스킹은 소음과 다른 소리를 내어 해당 소음을 못 듣게 하는 기술을 의미하죠.


사람의 뇌는 동시에 들리는 소리 중 가장 큰 소리만을 인식하고 비슷한 소리 중에서는 저주파 소리를 더 잘 인식하는 특성이 있는데요. 노이즈 마스킹 기술은 이 뇌의 특성을 이용해 다양한 맞춤형 노이즈를 발산해 소음을 못 듣게 하고 숙면을 유도합니다. 

출처: BOSE SleepBuds
슬립버즈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더욱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데요. 바로 숲소리, 바람소리, 빗소리, 물소리 등 자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인데요. 이 소리들 역시 사용자가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귀마개의 착용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StayHear+'라는 이어팁 구조를 채택했는데요. 사용자가 옆으로 누워 베개에 귀를 대도 편안하고 쉽게 이탈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처: BOSE SleepBuds
현재 슬립버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데요. 목표금액 5만 달러를 훌쩍 넘어 45만 달러(약 5억원)를 모금한 상황이며, 소비자 가격은 245달러(약 27만원)로 2018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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